제673화 내가 대신 설명해 줄게

마가렛은 노라가 했던 말을 생각하며 극도로 불편한 기분이 들었다. 그녀는 핸들을 돌려 도로 옆으로 차를 세웠다.

"고든 씨, 잠시만 멈춰요. 우리 얘기 좀 해야겠어요."

사기꾼의 차가 그녀를 따라오고 있었지만, 멈추는 대신 그냥 지나쳐갔다.

"할 말이 있으면 클럽에 가서 얘기하자."

마가렛의 얼굴이 어두워졌다. 그녀는 클럽에 가서 사기꾼과 친밀한 시간을 보낼 기분이 전혀 아니었다.

"고든 씨, 끊지 마세요. 물어볼 게 있어요."

"뭔데?"

사기꾼의 목소리에는 짜증이 묻어났다.

마가렛이 물었다. "당신이 나랑 결혼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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